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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금 다른 생각

다시 시작해 볼까?

by autumn7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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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을 즈음 전 직장그만두었다.


이제 9살,
육아와 살림만 하며 살았던 시간 8년.
아이가 커가면서 육아는 수월해졌고
점점 나의 손이 덜 가게 되었다.
잘 자라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
그리고 자연스럽게 따라온 공허?함.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각이 많아졌구나..


일을 하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찾아봐야 할 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차 모르며 살아왔었나...

어떤 일을 하면 설레이는지 아무런 생각이 안났다.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있었다.

말그대로 경단녀에 나이도 많은 나를

무슨 일을 하나? 어디서 나를?

남편에게도 얘기했다
일을 하고싶다고.
그런데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아이도 케어하면서 할 수 있는 일
그런 일 보게되면 괜찮으니 편하게 이야기 해 달라고 마음을 전달했다.

며칠 뒤
아이와 자주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을 들여다 보던 남편은 채용 공고가 났다며 알려주었다.
보자마자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보고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이력서와 자소서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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